과학기술관련내생각

살아있는 소재로 집짓기

용호주한 2023. 10. 31. 22:45

이번 글은 완전히 아이디어다.

아직 이런 기술은 없으며, 그런 소재가 있다는 근거도 없고, 실제로 그런지도 모른다.

그냥 유튜브를 보다가 아이디가 떠올라 그냥 정리를 해 보고 있다.

 

이전에 TV에서 이런걸 본적이 있다. 동남아 정글인줄 알았는데 인도 북동부라고 한다((1) [지식채널 B] 살아있는 다리 - YouTube). 정글 중간에 강이 흐르는 곳이었는데, 이 강의 양편에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는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가 서로 연결된 것이었는데, 연결하는 방법이 재미있었다.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를 꼬아서, 두 나무의 뿌리가 서로 중간에서 만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물론, 그렇게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다리는 여전히 살아있어, 점점 더 튼튼해지고, 재생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최근의 육류 트렌드 중의 하나가 인공고기다. 고기를 얻기 위해 소나 양, 염소, 돼지 등을 키우는 것은 풀이나 곡류 등의 소모도 많고, 중간에 메탄가스 등의 온실가스의 방출도 많다. 그리고 분뇨 등을 통한 오폐수의 배출도 많다. 그래서 시도되고 있는 것이 인공고기다. 대체육이라고도 하더라(인공 고기, 진짜 고기만큼 맛있다 / SBS - YouTube). 이러한 인공고기는 작년 즈음부터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태어날 때부터 육식주의자의 대체육 체험기스페인의 3D 대체육 | 2023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YouTube) 인공고기란, 실험실 수준에서 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해서 우리가 먹는 고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문득, 살아있는 소재를 이용해서 건축물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 오른거다. 살아있는 소재로 건축물을 만든다라.. 당장 생각해봐도 현실성이 없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살아있는 소재로 만들면 그만큼의 장점도 있을거다. 그런데 그런 소재가 있기는 한가? 일단 검색을 해보면 제대로 나오는건 없더라. 그래서 지금 이 글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고, 실제로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그게 경제적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뜬금없는 망상의 산물이 되겠다. 그래도 위에 언급했던, 대체육 혹은 인공육이라는 것 역시 어느 순간까지는 망상이었다. 그런데 그게 산업의 범위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살아있는 건물을 짓는다고 했을 때, 제일 처음 한 생각은 살아있는 나무를 기둥으로 집을 짓는 것이었다. 지금도 유튜브나 네이버 등에 트리하우스를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기트리하우스는 나무 한그루나 두그루 정도에 집을 짓는 거라면.. 최소한 4개의 나무를 기둥으로 삼고 집을 짓는걸 생각을 해 본거다. 근데 이건 있으니까 패스.

 

그 이후에 생각을 해 본 건 살아있는 재료로 집을 짓는 거였다. 물론, 집 뿐만 아니라 다른 건축물도 가능한 거였다. 마치 육류를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해서 만들 듯, 살아있는 나무의 세포 혹은 가루 등을 이용해서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서 집을 짓는거다. 물론, 집의 모든 부분을 다 살아있는 세포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벽면이나 바닥, 지붕 등은 살아있는 재료로 짓는거다. 다른 건축물도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살아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그렇게 했을 때 장점? 세월이 지나면 스스로 단단해지고,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복구를 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지붕이나 그런 부분들은 당연히 흙이나 그런걸 추가로 덮어서 비가 안새게 만들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 지붕 위에는 나뭇잎이 집을 식혀줄 수 있지 않을까? 완전히 친환경적인 집이 될 거다.

하지만 단점도 많을 것 같다. 친환경적이라는건 다른 말로는 벌레의 천국이 될 거라는 것. 그리고 나무가 자라거나 하면서 틀어질 수도 있다는 것. , 집을 짓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는 것. 내부의 설비 등을 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다양한 시설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쓰고보니 왜 안만드는지도 알겠다. ㅎㅎ

 

완전히 쓸데없는 거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마구 펼쳐놓고, 나중에 둘러볼 생각으로 갈겨 놓은 글이니..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겠다.

 

그나저나, 카테고리가 좀 애매해졌다.